• 웹개발, IT취업 하고싶은 사람에게 반드시 당부하고 싶은 3가지

    2021. 8. 6.

    by. 취업 정보 큐레이터 크리스

    안녕하세요. 취업정보 전문 큐레이터 크리스입니다. 

     

    요즘 취업 관련 기사를 보다보면 IT 개발 직군 관련 내용이 자주 등장합니다. 

     

    대부분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연봉이 상당히 높고, 많은 회사들이 개발자를 채용하려 하는데 쉽지 않은 전형적인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는 기사가 많습니다. 

     

    헤드헌터들 사이에서도 개발자를 이직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개발자를 찾는 회사들은 많지만 정작 입사하는 개발 직무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그러다 보니 연봉 상승도 큰 폭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컴퓨터를 전공했어야 한다. 아이들은 무조건 이과 컴공으로 보내야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채용시장에서 IT 개발 직무를 담당할 사람의 위상은 상당히 높아졌으며 이런 추세는 어느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W 개발도 사용언어와 툴에 따라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출처:Photo by Radowan Nakif Rehan on Unsplash

     

    오늘은 IT 개발 직군으로 취업하려는 IT 관련 비전공자분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처음부터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남들이 다 인정하는 좋은 대학교에서 컴퓨터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그게 걸맞는 실력을 갖췄다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그러면 기사에 나오는 대졸 신입 연봉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IT 관련 비전공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일 겁니다. 

     

    관련 전공을 하지 않은 사람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 기초지식을 습득했을 겁니다. 이런 경우 회사 입장에서는 소위 말해 가르쳐서 일을 시켜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그러므로 높은 연봉을 제시하지 않겠죠. 

     

    본인의 경력과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처음부터 연봉에 대한 기대치는 조금 낮추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도 직무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게 되면 기존에 받았던 연봉을 받을 수 없습니다. 회사와 직장인은 철저한 이해관계입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에게는 시장 상황에 맞게 연봉을 제시하겠지만 불확실성이 있는 사람에게 처음부터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요. 

     


     

    2. 신입 IT 직무 사원과 워라밸은 친하지 않습니다. 

     

    요즘 취업이나 이직하시는 분들 중에 워라밸을 상당히 신경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IT 개발이나 시스템 운영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 워라밸을 챙기면서 회사 다니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아는 유명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다른 회사의 의뢰를 받아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프로젝트 일정이 있기 때문에 워라밸보다는 야근과 상당히 친한 편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이런 상황인데 신입사원의 입장에서 워라밸을 챙기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직무의 특성이 그렇다는 이야기죠. 정시 출근 정시 퇴근 보다는 야근을 해야 할 날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개발자는 업무가 너무 바빠서 이직 면접을 두번이나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세 번째에는 성공했지만 그만큼 일이 많고 바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개발자들에 대한 연봉에만 초점이 맞춰져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그만큼 받는 사람들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힘들게 일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회사가 많은 연봉을 준다는 것은 그 만큼 그 사람으로부터 성과를 원한다는 이야기이므로 어느 정도의 업무 압박은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개발 직군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돈을 많이 받으면 성과를 내야 합니다. 적게 받아도 받은 만큼은 성과를 내야 하는 거죠. 

     


     

    3. 입사후 최소 3년 정도까지는 자신의 업무 개발 능력 향상에 노력하세요.

     

    IT 개발 직무만큼 자신의 실력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직무는 없을 겁니다. 다른 직무들은 업무 능력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반대로 어느 정도 포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발 직무는 그에 비해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라이브 코딩 테스트를 통해 실력에 대한 검증이 가능합니다. 

     

    기업들도 확실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들에게는 충분히 대우를 해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치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통과한 사람에게만 그런 대우를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주력 개발언어나 업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일도 힘들고 어려울지 몰라도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개발자들은 정말 공부 많이 합니다. 새로운 개발 툴과 언어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습득하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입사 후 3 년정도 지나서 어느 정도 업무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때부터는 같은 경력 연수의 다른 직군에 비해 연봉이 조금 높아지기 시작할 겁니다.

     


     

    처음에 원하는 수준보다 다소 낮은 연봉과 많은 업무 때문에 분명히 고생하실 겁니다. 그 시기를 잘 넘기고 역량 개발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조건으로 이직이 가능할 겁니다. 

     

    실제로 비 전공자이면서 현재 IT 개발 운영 직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충분히 기회는 있습니다. 

     

    다만 IT 개발 분야 인재들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한다는 좋은 면만 보지 마시고 입사 초기에 일을 배우면서 힘들다는 것, 생각만큼 높은 연봉을 처음부터 주지 않는 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다가올 것에 알고 있는 상태에서 준비하고 버티는 것과 예상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힘들지만 업무 능력을 잘 쌓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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