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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위한 스펙 중에서 학력은 바꿀 수 없지만 나머지는 분명히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취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영어 구사 능력입니다. 지원자격에 아예 외국어 성적을 요구하는 기업도 많으니까요.
오늘은 취업 스펙 중에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영어 관련 공인 점수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토익 (TOEIC /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토익은 전통적인 영어 공인 점수 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점수죠. 일부 기업에서는 승진을 위한 자격조건으로 채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워낙 오랜 기간 취업 스펙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점수만을 보고도 이 사람의 영어 실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점에 가까운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취업 준비할 때에도 토익은 기본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점수로 여겨질 정도니까요. 재미있는 것은 토익이 필수조건이 아닌 기업이라면 없어도 서류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업무 관련 자격증 중에 따기 쉬운 자격증이 아니라 일정기간 공부를 해야 만 딸 수 있는 자격증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공인영어 시험으로서 다른 공인 점수들에 비해서 활용도와 범용성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만약 어떤 영어 점수를 따야 할지 고민된다면 TOEIC를 선택한다면 큰 문제가 없죠. 토익 점수를 부정하는 기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본인이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희망한다면 토익 점수만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외국계 기업은 한국 토익 점수에 대하여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사람들과 말하기와 듣기가 가능하지 않다면 통과하기 어렵죠.
만약 본인이 외국 생활 경험이 있어서 회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토익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토익 평균점수는 2000년대 들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토익 평균 점수는 679점이며 세계 45개국 중에서 21위라고 합니다.
(1) 토익 문제
토익은 LC와 RC로 구분됩니다. 토익 학원과 강의가 워낙 많이 개설되고 있으며 분명히 말하기 영어 시험과는 다르게 일반 시험을 치룬 사람들이라면 단기간에 분명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C 1OO문항 RC 100문항이며 LC는 4개 파트(사진 묘사, 질의응답, 짧은 대화, 설명문)이며 RC는 3개 파트(단문 공란 메우기, 장문 공란 메우기, 독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토익 점수
토익 점수는 만점이 990점 이며 전체 응시자의 0.1% 정도이며 모든 정답을 맞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에 따라서 2~4문항 정도는 틀려도 만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정 기간 토익공부에 시간을 투여했다면 800점 이상은 맞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첫 직장은 대기업이었는데 입사 동기 8명에게 토익점수를 물어보니 가장 낮은 사람이 880이고 가장 높은 사람이 950이었습니다. 제가 다닌 회사가 이렇다 보니 다른 대기업도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2. TOEIC Speaking
토익스피킹은 말하기에 특화된 공인 점수 입니다. 일반 토익처럼 ETS에서 개발 및 출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문장을 읽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채용 직무에 따라서 말하기 능력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아서 응시하는 사람이 조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1) 토익 스피킹 레벨
토익 스피킹 레벨은 가장 낮은 1단계 부터 8단계까지로 구분됩니다. 기본적으로 레벨 4 이하는 영어 구사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가장 높은 8단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토익 평균 970~990점 정도로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 토익 점수보다 8단계를 취득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는 높으면 높을 수록 좋겠지만 그래도 대기업이나 중견 이상 기업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레벨 6 정도는 따야 하지 않냐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2) 토익 스피킹 문제 유형
주어진 문장을 읽는것, 화면에 나온 사진을 묘사하는 것, 그리고 상황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명 듣고 말하기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단순히 사실 관계를 물어보는 파트도 있고 해결책과 의견을 제시하는 파트가 있습니다.
응시자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해결책과 의견을 답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때에 따라서 한국말로도 답하기 애매한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이상 한국말로 답하기 어려운 것을 영어로 답하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이죠.
3. 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 computer)
오픽은 영어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시험이 진행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영어 시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토익스피킹과 비슷한 시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평가는 토익 스피킹에 비해 유형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다수지만 그 대신 채점 기준이 너그럽다는 평이 있습니다. 다만 토익스피킹과의 가장 큰 차이는 암기방식으로 공부해서 점수를 올리기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겁니다.
기업체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AL 등급이면 거의 토익 만점 수준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IM3 가 860점 정도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1) OPIc 오픽 레벨
Novice Low/Mid/High, Intermediate Low/Mid/High, Advanced Low까지 7단계로 구분되어집니다. 이 중에서 AL은 헤드헌터를 하면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등급은 아닙니다. 그만큼 따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Novice 등급으로 제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 가장 많은 사람들이 Intermediate 등급에 위치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IM 등급을 다시 세분화해서 IM1, IM2, IM3로 나눠집니다.
(2) OPIc 시험 주의 사항
오픽은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합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하고 그 주제에 따라 시험이 출제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더 늦으면 아예 시험장에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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