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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업정보 전문 큐레이터 크리스입니다.
채용시장이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기존처럼 대규모 공채가 치러지지 않다 보니 취업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체감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대기업들이 공개채용을 포기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트렌드라도 수차례 말씀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경제,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많은 수의 인원을 채용하는 것 보다는 소수의 필요한 인원만을 뽑는 방식을 선호할 수밖에 없죠.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하여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구직자 1,826명을 대상으로 공개채용과 상시채용(수시채용)에 대하여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해서 취업 관련 인사이트를 도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3년간 공채가 감소했다고 느낀 사람이 응답자의 88.5%에 달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62.8%였습니다. 구직자로서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겁니다.
공채 감소로 인한 불안감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규모 공개채용이 감소함에 따라서 취업 기회가 줄어들것 같아서 66.5%
2. 취업 준비가 기존 보다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40.9%
3. 직무경험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할 것 같아서 32.9%
4. 채용공고 검색 등 취업 준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32%
저도 예전에 취업할 때 될거야. 괜찮을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안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으니까요. 서류 합격하면 좋아했다가 다른 회사에서 떨어지면 우울해지는 과정을 반복했었죠. 그래도 지원할 회사의 공고가 나오면 꾸준히 지원하고 면접을 보다 보니 다행히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멈추면 뒤쳐지게 되는 거죠. 다른 사람들은 계속 가고 있을테니까요. 기본적으로 취업 활동에서 경쟁은 필수입니다. 다른 지원자보다 내가 더 적합하다는 것을 어필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구조입니다.
과거에 비해 코로나로 인해 채용시장이 경직된 현재 상황에서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채용 방식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화되는 것은 바뀌지 않은 흐름이기 때문에 불안해 하기 보다는 어떻게 준비하고 적응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할 겁니다. 직무 분석을 통해 자신이 지원할 직무를 선정하고 그에 맞춰서 서류와 면접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의외의 결과도 나왔습니다.
공개채용이 감소 됨에 따라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선호하는 채용방식은 공개채용(29.3%)보다 상시채용(수시채용 70.7%)이 더 우세하게 조사되었습니다.
상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1. 다음 채용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연중 채용이 진행돼서 (51.4%)
2. 직무가 명확하게 명시된 채용공고가 나와서 (35.8%)
3. 다양한 채용방법이 등장할 것 같아서 (25%)
4. 직무 적합도 및 지원자의 만족도가 높아서 (22.8%)
공채는 지정된 시기가 있어서 준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만큼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시채용은 각 기업별로 필요에 의해 진행하므로 직무만 적합하다면 시기와 무관하게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가장 많은 구직자가 이런 대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채용의 최대 장점은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포지션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포지션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겁니다. 확실하게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에 지원하게 되면 취업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시채용 방식에서 구직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직무 적합도 입니다. 연중 채용 공고가 올라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한 번에 뽑는 인원수는 공채에 비해서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지원한 포지션에 대하여 조사해서 내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신중하게 고민해서 하나하나 정리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인이 생각해도 저 포지션에 잘 맞는지 의문이라면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채용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거죠.
과거처럼 대규모 직무적성검사 준비에 매진하기보다는 어느 회사 어떤 직무에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가능한 한 빨리 설정해서 그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지식을 준비하는 것이 취업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이나 어학점수 보다는 기업에서의 인턴이나 관련 기업의 아르바이트 같이 실제 경험, 살아 있는 경험이 취업 특히 수시채용방식의 채용기업에 지원할 때 훨씬 유리합니다.
저는 현직 헤드헌터로서 다양한 직무와 스타트업 부터 대기업에 많은 사람들의 이직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와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커리어 컨설팅을 받고자 하시는 분은 메일이나 비밀 댓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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