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인한 기업 인재상의 변화에 따른 자기소개서 예시와 작성법

    2021. 3. 31.

    by. 취업 정보 큐레이터 크리스

    안녕하세요. 취업 정보 전문 큐레이터 크리스입니다. 

     

    코로나는 정말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았죠. 일상과 관련된 부분뿐만 아니라 교육과 채용 부분도 변화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채용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한 시장환경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채용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채용규모가 상당 부분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일 겁니다. 경력직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이 코로나로 인해 과거에 비해 현재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지원하는 서류를 작성할 때와 면접에서도 그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채용하고 싶어 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이 과거와 달라졌으므로 지원자도 그런 변화에 적응해서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취업사이트 사람인에서 3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원하는 코로나 이후 인재상은 어떤 모습인지 과거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각 기업마다 인더스트리나 기업 규모, 사업 분야에 따라서 원하는 인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스펙과도 연결되어 있지만 100% 스펙과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스펙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어느 대학을 졸업했고, 어떤 자격증, 어떤 교육을 이수했는지에 대한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재상은 그런 스펙을 갖춘 사람들 중에서 기업이 원하는 무형적인 요소를 갖춘 사람을 말하죠. 스펙은 업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으로 일정 기준에 합당하다고 판단하면 서류가 통과됩니다. 솔직히 서류 심사에서 스펙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스펙 외에는 없기 때문이죠.

     

    다만 현재 채용 트렌드는 블라인드 채용이나 졸업학교를 명시하지 말것을 요청하는 것처럼 스펙 외에 다른 부분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스펙이 채용에서 절대적인 판단 기준은 아닙니다.  


    중요도에 따른 인재상 키워드의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사람인

     

    코로나 이후 채용에서 중요도가 증가한 키워드는 ‘책임감’(48.1%, 복수응답)이며 뒤를 이어 ‘문제 해결 능력’(32.4%). ‘위기대응능력’(32.4%), ‘소통능력’(25.9%),‘성실성’(25%)입니다. 

     

    키워드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기업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재 상황을 잘 이겨내기 위해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 확장보다는 유지 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업에 속한 조직원은 담당 업무에 대하여 힘들어도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함이 필요하죠. 그러므로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기업은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2위, 3위 항목은 넓게 보면 큰 의미의 차이는 없습니다. 문제해결능력과 위기대응능력은 결국 일상적이고 루틴 한 상황에서 중요한 능력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필요한 능력이죠. 

     

    이번에는 반대로 중요도가 낮아진 키워드를 살펴보면  '도전정신’(30.6%, 복수응답), 이어 ‘열정’(16.7%), ‘창의력’(15.7%), 전문성(11.1%), 리더십(9.3%) 순서로 답변했습니다. 

     

    기업환경이 예측가능하고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기업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당연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며 창의적이고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을 선호하게 되겠죠.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그 중요도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사하고자 하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이런 키워드의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소서의 여러 항목들을 작성할 때 중요도가 높아진 인재상의 키워드를 사용해서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임감, 문제 해결 능력, 위기대응능력, 소통능력, 성실성과 같은 키워드를 자소서에 녹여내야 합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러 저러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맡은 일을 끝까지 집중하고 노력해서 내가 담당한 업무를 완수해서 전체적인 일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렇게 쓸 때에는 어려운 상황과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상황과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쓰셔야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되면 자연스럽게 책임감, 문제해결능력, 위기대응능력이 있다고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이 질문한 내용에 대하여 답을 할 때에도 중요도가 높은 키워드를 이용해서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펙이 부족하지만 인재상이 부합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84.8%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지 여부가 채용 평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채용담당자에게 자소서 또는 면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게 되면 스펙의 불리함을 이겨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중요도가 낮아졌다고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는 쓸 수 있는 글자 수에 제한이 있으며 면접은 답변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한정적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자신의 장점과 업무 적합성을 나타낼 때 가능한 중요도가 증가한 키워드를 쓰시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겠네요.

     

    채용은 경쟁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합격 불합격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겁니다. 생각보다 작은 부분에서 결과가 나뉠 수 있는 거죠. 그러므로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조금 더 신경 쓰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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