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소서 작성할 때 흔히 하는 실수 2가지 사례를 통해 자소서 업그레이드를 해봅시다.

    2022. 12. 29.

    by. 취업 정보 큐레이터 크리스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잘 표현하고 드러내는 자기소개서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있는 거죠. 유튜브나 포털에서 자기소개서, 자소서를 검색하게 되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전문가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들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 의견이 나뉘는 경우도 있죠. 

     

    자기소개서 심사 위원을 하면서 아쉬웠던 자소서들이 있습니다. 내용도 좋고 사례도 좋은데 작은 실수들이 보여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이야기 해주고 싶을 정도죠. 취업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좀 더 경쟁력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도록 합시다. 

     

    1. 줄임말 금지 

     

    최근 방송이나 대화, 메신저 등을 보면 줄임말의 사용이 일상적입니다. 아마도 글자수가 5개 이상이면 줄여서 말하는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식적인 문서인 자기소개서에서도 줄임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임말이 친구, 편한 지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일종의 공감대를 만들어서 유대감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직장인의 경우 자기 직무에서 사용되는 약자를 알아듣고 쓰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자기소개서는 이렇게 편안한 상황에서의 대화체로 작성되면 안된다는 거죠. 지나치게 딱딱한 문어체나 어려운 단어 위주로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격식을 갖춰야 합니다. 아래에 나오는 단어를 특히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 알바 

    알바라는 단어는 정말 많이 사용됩니다. 아르바이트라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죠. 하지만 분명히 알바는 아르바이트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사용하면 안 되는 거죠. 성장과정이나 강점등 다양한 사례를 쓸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사람을 채용하는 공고를 낼 때에도 알바라는 단어 대신에 아르바이트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쓸 수 있는 말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2) 팀플

    팀플은 팀플레이죠. 원래는 게임할 때 자주 쓰는 말이지만 지금은 여러명이여러 명이 협력해서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직장에서도 정말 많이 쓰는 단어죠. 자기소개서에서 여러 명이 협업했던 사례, 협업 성공 스토리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할 때 주로 많이 나오게 됩니다. 팀킬도 일상대화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팀플레이라고 제대로 쓰던가 협업, 협력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 생각합니다의 남발은 위험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 바로 "생각합니다."입니다. 실제 직장 생활하면서 메일작성할 때에도 자주 쓰긴 했습니다. 누가 봐도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0000년 00월 00일에 발생한 000의 공급 지연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체품을 만들 수 있는 00사와 최대한 신속하게 연락해서 생산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이죠.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입사 후 포부나, 기업에서 정확하게 자사의 서비스 개선방안이나 인재상 등을 물어보는 것에 대하여 작성할 때 자주 이런 표현을 사용하죠.

     

    이러저러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입사해서 000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00사의 서비스는 추후 이런 방향으로 변경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뜻 들으면 큰 문제가 없는 문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실한 자신의 의견과 주관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화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의견을 조금 부드럽게 표현할 경우에는 나쁘지 않은 표현이지만 자기소개서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입니다. 

     

    지식과 경험은 000기업을 이해하고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은 000 기업을 이해하고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서, 미리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보안과 시스템의 취약점을 사전에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서, 미리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보안과 시스템의 취약점을 사전에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생각합니다 대신에 합니다와 같이 끝맺음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문장이 깔끔해집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글로써 최대한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문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일종의 확신을 줘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지원자인 나는 이런 강점과 경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600~1,500자 내외의 글로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합니다 와 같은 부드러운 표현보다는 0000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서비스는 이것을 위주로 개편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쓰는 것이 지원자의 뚜렷한 생각과 주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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