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조별활동, 아르바이트,교환학생 경험은 어떻게 써야 할지 예시를 통해 알아볼까요?

    2021. 6. 8.

    by. 취업 정보 큐레이터 크리스

    안녕하세요. 취업 정보 전문 큐레이터 크리스입니다.

     

    오늘은 자기소개서에 쓰는 여러 경험들 중에서 쓸 수 있는 소재가 많이 없다면 써야겠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쓰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고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시키기 어려운 경험들 즉 조별활동, 해외 글로벌 체험, 아르바이트 매출 증가와 같은 사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이런 경험들도 어떤 방식으로 써야 차별화 시키고 내 장점을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작성해야 합니다.  <Business photo created by nakaridore - www.freepik.com>

     

     

    서류심사는 자기소개서의 내용보다 객관적인 스펙을 기준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류 합격이 목표가 아니라 최종 입사가 목적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취업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서류합격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최종 합격해서 입사하기 위한 것이죠.

     

    자소서는 면접관들이 질문을 정하는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자소서상에 기재된 경험이나 업무와 관련된 질문이 주로 나오고 그 대답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부합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기업의 담당자라면 하루에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자소서를 읽어야 합니다. 정말 독특한 이력이 있어서 채용담당자의 눈길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최소한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든 자기소개서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경험 보다 차별성을 드러내고 비슷한 경험을 쓰더라도 직무와의 연관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조별 과제 발표 활동

     

    대학에서 공부하다보면 다들 누구나 해본 경험이 바로 조별과제 발표입니다. 특히 조별 과제하면서 조장으로서 조원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해서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소서를 읽는 사람도 이런 경험을 대부분 해봤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식상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내의 과제 발표와 회사의 업무는 완전히 다르죠. 우선 조별과제는 수평관계로 진행되지만 회사의 업무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잘 알겠지만 신입사원에게서 리더십을 원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리더십보다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거나 본인이 다른 조원보다 더 열심히 참여했다고 쓰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죠.

    조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조장으로서 설득하고 의견을 경청해서 과제 발표를 잘했다는 내용보다는 발표과제에 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힘들었지만 내가 직접 발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만들어 조원들에게 배부해서 과제를 진행시킨 경험이 있다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도 나서기 싫어할 때 해야 할 일이라면 주도적으로 나서는 모습에서 책임감과 자기 주도적 태도를 어필할 수 있는 거죠.

     



    2. 교환학생 시기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취업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교환학생 경험이 있으며 그 경험을 자기소개서 빠뜨리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영업 직무나 외국계 회사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경험 또한 이제는 특이하다고 할 수 없을 만큼 경험자가 많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공부하며 맛있는 한국요리를 만들어 주고, 여행을 다니며 그들의 생각과 문화적 차이를 알 수 있었고 어학실력도 올릴 수 있었다는 내용이 자기소개서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외국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은 것은 일상생활에 국한된 것이므로 지원한 직무와 연결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점 예를 들어 한국 고객과는 다른 외국 고객들의 태도나 생각, 또는 한국 사장들과 외국 사장들의 시각 차이에 대한 것도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가게의 아르바이트도 좋지만 간단한 업무라 할지라도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은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쓰면 좋죠.

     



    3. 판매직,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유통기업, 외식기업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경험이 바로 백화점의 판매직, 식당 서빙 또는 조리 아르바이트입니다. 이런 경험들은 실제 직무와 연관성이 있으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좋은 스토리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좋은 소재를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부풀린다면 경험의 신뢰성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주변 상권을 분석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나의 인사이트를 토대로 기획안을 작성해서 점장 또는 사장에게 제안하여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런 글은 현직에서 이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 그 중에서도 최소 대리 이상 급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아니 팀에서 하는 일이죠.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하기는 솔직히 어렵습니다. 읽는 사람이 공감하기 어려운 거죠.

    "이 정도 능력자라니 우리회사에 꼭 뽑아야겠다." 고 생각하기보다는 "너무 잘 쓰려다 보니 좀 과장이 심하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아주 매우 높습니다.

    저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주어진 일만 잘 처리해도 사장님이나 점장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겁니다. 너무 큰 그림을 그리고 지원 직무에 억지로 맞추려다 공감하지 못하는 경험을 쓰기보다는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성과를 과도하게 부풀려서 쓰기 보다는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회사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할 때에는 비록 복사나 서류 전달과 같은 단순한 일이지만 주어진 일은 항상 시간 내에 처리하려 노력했습니다.



    ● 이벤트 회사에서 진행요원으로 일했을 때에는 아침 7시까지 출근하려면 새벽에 나가야 하지만 출근시간에 늦은 적이 없을 만큼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 커피숍에서 일할 때에는 고객의 주문을 순서대로 처리하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문표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음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고객들에게도 항상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유지하며 응대했습니다.

    (진상 손님이나 반대로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짧게 예를 들어주면 좋습니다. 자기소개 서상에 작성된 내용이 거짓이 아니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인턴 경험은 자기소개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소재입니다. 하지만 경험을 과장해서 신뢰성을 잃어버리고 읽는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지각하지 않고 일을 실수없이 능숙하게 처리하기 위해 업무시간 후에 연습을 하거나 공부했다는 내용을 쓰는 것이 당신의 자기소개서를 더욱 경쟁력 있는 지원서류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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