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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리어 컨설턴트 크리스입니다.
2021년 1월도 절반 이상 지나갔습니다. 아직은 신입 채용 공고가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채용 관련 지표가 나쁘지 않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입 사원의 채용방식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공채와 수시채용이죠.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같지만 대규모 채용을 연중행사처럼 진행하느냐, 아니면 필요에 따라서 그때 그때 소수의 인원 채용을 진행하느냐 가 가장 큰 차이일 겁니다.
저는 첫 직장이 수시채용으로 합격한 제일제당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기업들의 공채 진행 시기보다 조금 이른 시기 였습니다. 채용공고는 경력직과 신입이 동시에 게재되었으며 신입사원은 제 기억으로는 구매 분야와 법무, 영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류 접수하고 합격해서 인적성 검사 치르기 위해서 회사를 처음 가 봤으며 그 후 면접 2차례 진행하고 입사가 결정되었죠. 근무하다 보니 누구는 공채 몇 기더라 라는 말을 들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시채용으로 합격한 사람들만 모아서 나중에 딸고 교육도 받았었죠. 당연하게도 공채와 수시채용은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기수 문화는 과거의 유산인 셈인 거죠.
앞으로는 이러한 공채와 같은 채용방식은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의 주요 트렌드는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그에 적합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규모 인원을 한번에 뽑은 다음 뽑은 인원을 각 부서에 배치하는 방식, 각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필요한 시기에 소수의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 두 채용방식에 적합한 인재와 준비 방식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취업 방향과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합니다.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에서 대기업 (종업원수 1,000명이상) 104곳, 중견기업 (종업원수 300명 ~ 999명) 157곳, 중소기업 (종업원수 299명 이하) 444곳 총 705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대졸 신입 채용방식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기업의 대졸신입 공채 모집 비율이 4년 연속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시모집 비율은 해가 지속되면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하반기 조사 당시 49.6%였던 공채 비율이 2020년 하반기 39.6%로 10%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채용예정 기업의 공채 방식은 9.5% 줄어든 30.1%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시 채용 비율은 2019년 하반기 30.7% 2020년 하반기 41.4% 2021년 상반기 49.9%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기업 그룹사의 공채의 방식은 정해진 기간에 다수의 지원자를 받아서 어떤 특정한 날짜에 특정한 장소에서 대규모 시험과 같은 인적성검사 또는 직무적성검사를 치르고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별한 다음 그룹 내 계열사에 배치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이후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이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각 회사와 부서에서 필요한 사람을 바로 채용하고자 하는 필요성에 따라 수시채용 방식이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경력직은 아주 오래전부터 수시채용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되었었죠.
설문조사 기업중 신입사원을 채용할 확실한 계획과 일정이 확정된 기업은 38.7% 였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방식은 공개채용 30.1%, 수시채용 49.9% 인턴 후 직원 전환 20.0%입니다.
인턴 후 직원 전환은 요즘 많이 등장하고 있는 채용형태입니다. 채용형 인턴이라고도 이야기 하고 있죠.
일반적으로 입사하면 바로 정규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습사원이 되죠. 대부분 3개월 정도 수습기간을 가진 다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3개월 지나고 나서 면수습이라고 팀에서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채용형 인턴은 수습이 아니라 인턴사원의 신분인 거죠. 수습사원은 특별한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거의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인 반면 채용형 인턴은 정식 채용되는 비율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인턴 관련 채용방식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채와 수시채용 방식에 따른 지원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공채는 점점 감소되는 방식이니 수시채용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야 합니다. 대입과정 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를 미리 정해서 그와 관련된 경험을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에 임박해서 급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시간을 두고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거죠.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양면성이 존재하죠. 목표를 정해서 준비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입사 해서 정해진 회사일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입사하기 전 입시 지원할 때부터 내가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일이고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면서 되는 곳에 가야겠다고 하는 사람은 점점 취업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비록 학교가 상위권 대학이라 하더라도 스펙이나 인턴 경험 등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부족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명확하지 않다면 입사도 쉽지 않을뿐더러 입사하더라도 적성에 맞지 않아서 퇴사하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거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채는 줄어들고 수시채용은 증가하기 때문에 수시채용에 적합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론적인 이야기도 중요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원할 직무를 명확하게 결정해야 하고 그에 맞춰서 자소서가 작성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내가 지원할 직무가 영업인지, 마케팅인지, 재무 회계 쪽인지, 인사 쪽인지 정해야 합니다. 다양한 직무에 도전하려면 각 직무에 적합한 자소서를 여러 버전으로 작성할 수 있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 직무에 두루 적합한 사람보다는 한 직무에 확실하게 적합한 사람이 채용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수시채용 취업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지원할 직무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대기업 회계 부서에서 인턴 경험이 있고 아르바이트로 작은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자료 조사 업무를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자소서를 어떤 식으로 써야 할까요? 마케팅 직군에 지원할 경우 아르바이트 경험에 집중해서 써야 합니다. 비록 대기업 인턴 경험이 중요하긴 하지만 직무가 상이해서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겁니다.
이와 같이 자신이 어떤 회사의 어떤 직무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자소서가 달라져야 합니다. 수시채용은 여기저기 최대한 많이 지원해서 하나만 걸려라 식의 지원전략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직무를 확실하게 정하고 그다음에는 최대한 많이 지원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직무를 선택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답을 내지 못하신 분은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가지고 있는 커리어 컨설턴트 크리스에게 컨설팅을 받아 보세요. 수시채용 트렌드에 최적화 된 지원전략과 자소서 작성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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