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자소서 작성방법

2가지 실수만 줄여도 경쟁력을 갖춘 자소서를 쓸 수 있습니다.

취업 정보 큐레이터 크리스 2024. 4. 11. 18:06

자기소개서는 쓰기 어렵습니다. 쓰기 쉽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아마도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취업이나 이직이 어려운 이유는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가는 것이 어려운 거죠.

 

취업과 이직 자체가 어렵진 않습니다. 아무 데나 들어가면 되니까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자소서 쓰는 게 어렵지 않죠.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는 게 어려울 뿐이죠. 

 

오늘은 자소서 쓸 때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흔히 하는 실수는 제가 자소서 심사위원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한 것입니다. 

 

1. 협업인지 리더십인지 반드시 내가 리더일 필요는 없다. 

 

협업 경험과 사례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과 리더십에 대해 물어 보는 질문은 분명히 다릅니다. 협업은 내가 리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리더십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면 반드시 내가 리더가 되었던 경험을 써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협업경험을 쓸 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리더가 되어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스토리를 쓰더군요. 물론 협업 경험도 있으면서 리더십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반드시 리더가 되어야만 협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리더가 될 역량을 아직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리더십 보다는 적극적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 주도적 태도가 훨씬 중요하고 회사 생활과 업무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회사에서도 그런 사람을 선호하고요. 

 

당연히 본인이 리더 역할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대로 쓰셔도 무방하지만 일부러 리더였음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리더와 함께 팀을 이끌고 지원활동을 잘했던 경험이 실무자 입장에서는 더 공감이 갈 수 있을 겁니다. 

 

[질문 예시]

조직의 일원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한 경험이나 사례를 써주세요.

 

조직 생활에서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사례를 제시하시오. 

 

본인이 소속된 조직에서 타인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추구했던 경험과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 

 

 

2. 선한영향력은 이제 그만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상당이 긍정적이고 따뜻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직무 또는 봉사단체나 공익기관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한영향력은 봉사활동과 연결해서 자주 사용됩니다. 봉사활동은 본인의 책임감을 어필하기에 나름 괜찮은 소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는 이익집단이죠. 사회적 책임보다는 사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고 실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입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이익을 추구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무 전문성을 어느 정도 갖춘 신입사원을 원하는 것도 그런 이유죠. 

 

그렇기 때문에 약자에 공감하고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봉사활동 하는 것은 분명히 박수를 받을만한 행동이긴 하지만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메인 주제가 되면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특히 입사 후 포부와 같은 항목을 쓸 때 선한 영향력이란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직무 전문성이 상당히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자소서확인사항-2가지